마가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집필한 타이프라이터는?

마가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집필한 타이프라이터?

 

마가릿 미첼, 집필 툴: 레밍턴 타이프라이터

 

미국 작가 마가릿 미첼(Margaret Mitchell)은 1926년부터 1936년까지 약 10년간 대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를 집필하며 **레밍턴 타이프라이터(Remington Noiseless Deluxe Standard Portable)**를 사용했습니다.

 

이 타자기는 그녀의 작품 창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조지아 애틀랜타에 위치한 **마가릿 미첼 하우스(Margaret Mitchell House)**에 보관되어 방문객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작품의 원고와 타자기 모두 문학적, 역사적으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그녀의 창작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이 타자기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문학적 걸작을 탄생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 도구로, 작가와 작품의 유산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남아 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집필하는 동안 미첼이 보여준 끈기와 열정은 이 타자기를 통해 오늘날까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가릿 미첼: 레밍턴 타이프라이터

 

 

레밍턴 타이프라이터: Deluxe Standard Portable

휴대용 모델로 설계되어 상대적으로 컴팩트하고 이동이 용이함.

 

모델명: Remington Noiseless Deluxe Standard Portable

크기 및 무게:

크기: 약 30cm x 30cm x 10cm

무게: 약 5kg

 

주요 기능:

소음 감소 기술: 타자 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어서, "Noiseless” 기능으로 당시의 기계식 타자기보다 조용한 작동 가능.

QWERTY 자판 배열: 표준 QWERTY 키보드 배열을 사용하여 현대 키보드와 유사한 사용자 경험 제공.

수동 리본 잉크 시스템: 잉크 리본을 사용하여 타자 내용을 인쇄하며, 리본 교체 가능.

종이 조정 레버: 다양한 크기의 종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정 가능한 장치 포함.

타자기 롤러: 종이를 고정하고 부드럽게 이동시킬 수 있는 고무 롤러 장착.

라인 스페이싱 조절: 1줄, 1.5줄, 2줄 간격 조절이 가능한 라인 스페이서 제공.

 

디자인 특징:

고급스러운 외관: 블랙 에나멜 마감과 크롬 디테일로 세련된 외관.  하단 부착된 케이스와 함께 휴대성과 내구성 강화.

통합 보호 케이스: 타자기를 보호하고 이동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 포함.

기계식 레버 작동: 키를 누르면 기계적 레버가 잉크 리본을 통해 타자 내용을 종이에 인쇄.

균형 잡힌 키 감도: 타이핑 시 부드럽고 일정한 키 작동을 제공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임.

 

 

마가릿 미첼 하우스, 레밍턴 타이프라이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집필한 타이프라이터 

 

마가릿 미첼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방대한 원고를 타자기로 작성하며, 당시의 제한적인 기술적 환경 속에서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했습니다. 타자기는 그녀가 손으로 쓴 초기 초안을 정리하고, 수정을 거듭하면서 작품의 최종 형태로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활용되었습니다. 특히 레밍턴 타이프라이터는 조용하고 안정적인 성능 덕분에 그녀가 집중력을 유지하며 집필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마가릿 미첼이 사용한 원고와 타자기는 단순히 그녀의 작품 창작 도구를 넘어, 20세기 초반의 문학 창작 환경과 작가들의 작업 방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됩니다. 마가릿 미첼 하우스에 보관된 이 타자기와 원고는 방문객들에게 그녀의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느끼게 하며, 당시의 창작 과정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소음 없는 작업 환경

미첼이 사용한 Remington Noiseless Deluxe Standard Portable는 소음을 줄이는 기술이 적용되어 조용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집필에 몰입하기 위해 조용한 환경을 선호했던 그녀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당시의 기계식 타자기들은 작업 시 큰 소음을 동반했으나, 이 모델은 다른 기종에 비해 훨씬 더 정숙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이동성과 편리성

레밍턴 타이프라이터는 휴대용 설계로 제작되어 크기가 작고 비교적 가벼워 작업 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마가릿 미첼은 건강 문제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지만, 타자기의 휴대성 덕분에 집 안에서도 다양한 장소를 작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창작 환경을 고려할 때, 이 타자기는 그녀의 창의성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도구였습니다.

 

방대한 원고와 타자기 내구성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원고는 약 1,000여 페이지에 달하며, 이는 당시 기준으로도 방대한 작업량이었습니다. 레밍턴 타이프라이터는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이런 대규모 문서를 작성하기에 적합한 내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원고 작성 과정은 타자기를 활용한 반복적인 수정과 재작성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그녀의 치밀한 집필 스타일을 반영합니다.

 

 

 

[도서지식]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가릿 미첼, 처음 쓴 소설이 레전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