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 연합군, 예멘 후티반군 4차 공습

[중동전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 연합군, 예멘 후티반군 4차 공습

 

미국 연합군, 예멘 후티 공습 (source: www.independent.co.uk/)

 

 

[중동전략]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 연합군, 예멘 후티반군 4차 공습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예멘 후티반군 : 2004년 예멘 사다주 수니파, 후티의 군사반란 발생

예멘 후티반군은 2004년 예멘 사다주 중심의 수니파 후티의 군사반란이 발생한 이후로, 현재까지 예멘 수도 및 주요 지역을 장악한 예멘 내전의 반란군으로 군사분쟁을 주도하는 주요 군사 반란단체입니다.

 

예멘 내전 또는 예멘 시빌워 Yemen Civil War로 점차 전투지역이 확대되는 와중에, 2015년 4월 사우디 아라비아의 주도의 중동연합군 (아랍에미레이트, 수단,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이집트, 조르단, 모로코, 세네갈)이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및 한국의 지원으로 후티반군에 대한 반격을 개시합니다.

 

하지만, 실제적인 사우디 연합군의 군사행동은 2015-17년 진행되고, UN 중재와 중동국가의 내부사정으로 현재까지 소강사태로 정체된 상태입니다.

 

미국 연합군의 예멘 후티반군 공습 이유 : 홍해, 해상 유통경로 군사도발

예멘 후티반군에 대한 지원국가는 이란, 북한 및 알카에다로 추정되며, 이번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란의 적대국인 이스라엘 및 서방국가에 대한 후티반군에 의한 홍해지역 군사 도발행위가 계속되었지요.

 

국제무역의 주요 해상경로인 수에즈 운하-홍해지역을 통과하는 서방 및 아시아 국가의 화물선에 미사일 공격 및 나포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홍해해역의 선박공격이 지속된다면, 한국 및 일본도 군대를 파견해서, 후티반군과 직접적인 교전을 벌여야 되는 시나리오까지도 예상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멘 후티 도발현황 (source: www.understandingwar.org)

 

 

 

<뉴스원1 기사, 2024년 1월 18일>

미국이 18일(현지시간)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방송은 미 관료를 인용해 이날 미군이 예멘 내 후티 반군 목표물을 상대로 네번째 공습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후티 반군 매체 알-마시라 TV는 호데이다 항과 타에즈 시 등을 언급하며 미국과 영국군이 예멘 내 4개 지역의 목표물을 상대로 4차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공습은 "알-후다야, 타이즈, 다마르, 알-바이다 및 사다의 공공기관"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하마스 지지 의사를 표명한 뒤 11월 중순부터 이달 12일까지 홍해를 지나는 다국적 상선에 28회 이상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발사했다.

 

잇단 선박 공격으로 국제 교역에 차질이 불거지자 미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 12일 영국과 합동으로 예멘 내 60여개 반군 목표물에 150발 이상의 미사일을 투하했다.

 

 

이후 13일에는 예멘의 수도 사나의 후티 레이더 시설에 추가 공격을 단행했으며 16일에는 발사 준비를 마친 대함탄도미사일(ASBM) 4기를 파괴했다.

 

세차례에 걸친 공습에도 후티 반군은 15일 미 해운사 소유 벌크선 '지브롤터 이글호'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튿날에는 그리스 해운사의 벌크선 조그리피아호를 향해 미사일을 쏘며 자신들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17일에는 아덴만 해상에서 미 해운사 벌크선 '젠코 피카디호'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앞서 같은날 미국은 후티 반군을 '특별지정 국제테러리스트'(SDGT)로 2년 만에 재지정했지만 자국 선박의 추가 피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세차례 표적 공습과 SDGT 지정을 통한 자금줄 차단에도 후티 반군의 해상 도발이 좀처럼 멈추지 않자 결국 미국은 이날 네번째 공습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