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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조(趙)씨 기원: 중국 조(趙)/송(宋) 유래

S프로 in US 2022. 10. 19. 12:39

내 패밀리 네임은 조(趙, Korean: Jo & Chinese: Zhao) 이면서 본관은 한양(漢陽, Seoul) 입니다.

 

시조는 고려말 함경도로 이주하였는데, 송나라 황족인 조씨 황족이 지속적으로 고려로 대규모 망명한 것으로 추정되지요.

중국 송나라는 1278년 멸망하였지만, 실제로 몽골 침략은 1235년부터 시작되었고 내부 변란이 많아지면서, 이미 주요 황족 및 귀족 가문의 대규모 이주가 발생했던 것 같네요. 

 

1919년 한양 조씨 족보에 의하면 배천·한양·풍양·양주 조씨 시조는 송 태조의 후손 4형제이고 평양·임천 조씨 시조는 이들 4형제의 숙부로 되어 있으나, 다른 족보는 다른 버전을 전하고 있어 실제는 알 수가 없네요.

 

풍양조씨를 제외하고는 조씨는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에 모두 동의하는데, 조씨가 역사에 기록된 것은 중국 진나라 시절에 조(趙)나라(BC 403-222) 제후국에서 유래하고, 다시 송(宋)나라(960-1127) 를 건국해 황족이 된 것 이지요.

 

즉, 조씨는 기원전 조나라에서 기원했고, 진나라로 최초의 중국통일이 일어나는 기간에 존재하였고, 진시황으로 알려진 인물도 조정(趙政) 이 실제 이름입니다.

 

다시, 송나라는 조광인(趙光陰, 赵匡胤, Zhao Kuangyin) 이고, 960-1127년 송나라를 167년 동안 유지하다가 몽고 기반의 원나라에 멸망하게 되지요.  이어서, 송나라 황족과 귀족의 상당수가 고려도 망명하게 되는 상황이고, 이어서 중국 명문 성씨가 한국에 들어오는 주요 계기가 됩니다.

 

조씨 문중은 중국 Zhao/Chao/Chiu 로 되었고, 베트남 Trieu 로, 한국 Cho/Jo 로 표기되는데, 한자로 조(趙) 표기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중국 인구의 2%인 2.7백만 인구가 Zhao 성씨이고, 한국 인구의 2%인 1백만명이 조(趙)씨 성씨 입니다.

 

한양 조씨의 시조는 조지수(趙之壽)이지만, 쌍성총관부에 1-5대가 거주하는데, 위치는 1) 함경북도 or 2) 만주 중부 로 추정되는데, 정통사학은 함경북도를 주장하지만, 심지어 북한 역사학계는 쌍성총관부를 만주 중부로 산정하네요.

 

사실 삼국, 고려, 조선 초기까지의 역사와 위치는 항상 논란이 되는데, 역사책에 기록된 과거 지명과 현재 지명이 매칭이 되지 않는 관계로, 정확한 위치는 알 수가 없는 듯 합니다.

 

또한, 원나라와 연합하는 쌍성총관부가 함경북도에 위치한다는 것이 좀 넌센스이고, 만주 중부가 적당한 포지션인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중국 송나라에서 이주한 조씨 가문은 2대 조휘가 1258년 변란을 일으킨 이후에 몽골 원나라에 투항하면서 쌍성총관부 초대 총독이 되고, 1356년 4대 조소생 총독의 숙부인 조돈이 다시 고려 공민왕 시절 동북면병마사 유인우에 협력하여 쌍성총관부를 탈환하게 되었네요.

 

이후 고려말 시대에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이성계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올인하면서, 한양 조씨는 조선의 건국공신 대열에 바로 올라서면서 명문가문이 되었지요.

 

이후로, 조광조로 인한 기묘사화로 다시 백명에 가까운 친족이 살해되고, 남은 일족도 함경도 및 전라도로 귀향가는 상황이 되었지요.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한지 700년이 지난 시점에 다시 새로이 미국으로 이주하였는데, 이제 근본은 잊지 않겠지만 새로운 곳에도 다시 잘 적응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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