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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한국, 자녀 양육비 세계 1위 ?

[전략_노트]/[한국_전략]

by S부장_미래전략 2023. 5. 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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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한국, 자녀 양육비 세계 1위 ?

 

네이버 뉴스에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 기사가 번역되어서, 한국이 자녀 양육비 세계 1위이고, 중국이 2위라는 기사 떳네요.

 

하지만, 기사에는 몇가지 정도 정확하지 않은 사항이 있는 듯 합니다.  

 

첫째는 capita disposable income 대비로 기준했기 때문에, 국가별로 소득 대비 자녀 양육비의 투자가 과하다는 분석이 정확하지 절대적인 양육비가 높다고 할 수 없다는 것 입니다.

 

둘째는 2022년 기사에서도 같은 중국 연구소 YuWa Population Research 자료가 소개되었는데, 중국 및 일본이 한국 보다 양육비 투자가 높은데, 1년 만에 한국은 거의 그대로 인데, 중국 및 일본이 갑자기 낮아질 수가 있을까요?

중국 자료는 도시별 소득까지 분석했으므로 정확할 것 같은데, 2022-23년의 중국 데이터가 급격한 변화가 있었다면, 기사 내용이 맞을 듯 합니다. 

 

셋째는 capita disposable income 대비 양육비를 배수 개념으로 표시했는데, 국가별로 capita disposable income 이라는 절대 수치가 얼마일까요?

일단, capita disposable income이 GDP로 수렴하는게 맞으므로, 공개되어 있는 GDP 수치로 사용해도 큰 차이는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부정확한 일부 사항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자녀 양육비가 매우 비싸다는 것은 정확한 팩트이고, 한국의 GDP 대비 8배 수준이라는 것은 한국은 가정소득의 거의 전부를 양육비에 올인한다는 극단적인 편중을 보여주는 사례인 듯 합니다.

 

양육비가 비싸서 자녀출산을 거부하는 것도 사회현상인데, 대학 졸업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살고 있는 직업군을 확대하는 것이 지나친 사교육 투자에 대한 대책이라고 생각되네요. 

   

 

 

<매거진 한경, 2023년 5월 1일 기사>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이 한국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베이징의 위와인구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로 추산돼 세계 1위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GDP는 약 3만4983달러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4700만원 수준이다.
한국 이어 중국이 2위 기록연구소 분석대로라면 한국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3억6500여만원을 양육비로 써야 한다.


중국은 6.9배로, 한국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이는 독일(3.64배), 프랑스(2.24배), 호주(2.08배)의 2~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18세까지 키우는데 3억 넘게 든다”...한국, 양육비 '세계 1위'

“18세까지 키우는데 3억 넘게 든다”...한국, 양육비 '세계 1위', 김정우 기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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